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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센스] 음식 리뷰

추억의 군대리아 롯데리아표 밀리터리버거 시식 후기

by Re-Closer 2020. 10. 3.

최근에 너튜브 영상보면서 수많은 광고를 보던 중에 1편 2편 3편까지 다 챙겨 본 광고가 있었는데 눈길을 확 사로잡은 광고가 '롯데리아 밀리터리 버거' 였다. 

진짜 잘만들었다ㅋㅋ

 

군대 갔다와서 한번도 찾지 않았던 군대리아가 정말 상품으로 나왔다는게 너무 신기해서 먹어보기로 했다. 

과연 군대리아 그 추억의 맛과 느낌을 잘 살렸을지 궁금했다.

 

 

그래서 정말 광고 보고 날이 밝자 마자 가서 시켰다. 

 

식판에 담겨 나오는 가장 특이한 포장

 

가격은 단품 6400원 세트 8100원으로 가격이 좀 있는 편이다

빵 2개씩 총 4개랑 불고기소스, 딸기잼, 소고기 패티 1장과 슬라이스 햄 1장, 치즈 1장, 가려져있지만 양배추샐러드와 피클, 마카로니 샐러드가 군대에서의 가공샐러드를 대신해서 들어있고 포크가 들어있다.  

 

추가로 이벤트 중으로 세트 구매시 치킨너겟이 같이온다. 

※ 9월28일부터 10월31일까지 세트로 구매할 경우 치킨너겟을 무료제공하는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나는 콜라대신 우유로 음료변경을 했다. 비용은 0원

 

일단 포장은 역대 있었던 포장 중에 가장 특이하다고 생각되었다. 식판에 먹던 그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 노력한 흔적이 보이고 개인적으론 신선해서 좋았다.

 

1개 세트가격으로 버거를 2개를 만들기 때문에 양이 꽤 많았다. 

 

 

내가만든 버거

군대에서 먹던 방식 거의 비슷하게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옛날의 그 느낌이 날듯 말듯 애매했다. 뭔가 아쉽달까?

사제는 사제인지 아무래도 빵에서부터 그때 그 맛이 나지 않았다. 

 

 

 

군대에선 이렇게 먹기도 함

 

좀 더 맛있게 먹어보기 위해서 군에서 먹던 방식대로 빵에 딸기잼을 발라서 우유에 적셔 먹어보았다.

빵은 우유를 아주 광속으로 흡수했고 빵이 촉촉해졌지만 음.... 그래도 군대에서 먹던 느낌은 나지 않았다.

 

딸기잼의 당이 부족한 것인지 이미 세상에 나온 내가 이정도 달달함으론 맛을 못느끼게 된 것인진 모르겠지만

뭔가가 계속 아쉬운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어떻게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3가지 옵션을 생각해 봤다.

 

 


1. 음료는 우유로 변경해서 주문한다.  

 이 버거는 콜라 사이다와는 어울리지 않는다. 우유에 같이 먹는게 오리지널 느낌도 나고 더 잘 어울린다. 비용도 0원

2. 스프를 준비한다.

 우유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퍽퍽함을 스프로 달래줄 필요가 느껴졌다. 군대에서 스프를 주는 건 신의한수였나 생각도 될 정도다.

3. 참깨빵에 계란 옷을 입혀서 다시 굽는다.

 그냥 참깨빵이 계란빵으로 바뀌면 훨씬 촉촉하고 맛있어진다. 군대에서 취사병이 가끔 해줬었는데 훨씬 맛이 살아난다. 단점은 패스트푸드를 먹는데 요리를 하는 수고까지 해야 하나 싶긴 하다.


 

<나의 생각>

 

전체적으로 롯데리아 밀리터리 버거는 광고가 80%, 호기심20%로 만들어진 것 같다.

아이디어와 포장은 참신하나 광고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감자튀김과 어울리지 않는 햄버거는 처음이기도 했다. 그래도 실험적인 부분이었지만 한편으론 재밌는 경험이었다.

 

그래도 이런 버거가 또 나오다보면 미래엔 더 나은 버거도 나올 수 있지 않을까?